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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배터리 게이트' 대응 조치 미흡…"쿡 CEO 책임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애플의 이른바 '배터리 게이트'에 대한 사과 성명과 노후 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대처가 충분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팀 쿡 CEO에 대한 책임론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이 '아이폰 고의 성능 저하'에 대한 사과와 함께 배터리 교체비용 인하 조처를 내놨지만 국내외 사용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현지시간으로 31일 "노후 배터리 교체비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추기보다 무료로 배터리를 교체해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분기에만 100억 달러의 수익을 낸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회사가 내놓은 대처로는 크게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패트 무어 헤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제시한 교체비용으로 배터리를 바꿀 사람은 10만 명 안팎일 뿐이며 무료로 교체해준다 해도 25만 명 정도가 참여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팀 쿡 CEO의 책임론도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28일 사과 성명에 쿡 CEO의 서명이 없었던 사실을 지적하며 "애플 리더십이 회사의 브랜드 뒤에 숨어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6년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를 둘러싸고 FBI와 충돌을 빚었을 때와 2012년 애플 맵 파문 등 때는 쿡 CEO가 사과 성명에 사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은 아이폰의 성능과 관련한 것이어서 향후 진행 과정에 따라 애플에 치명상을 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고객 신뢰는 애플의 모든 것"이라는 사과문 표현대로 애플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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