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 언어선택
고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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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어
  • 姑母潭
  • gū mǔ tán
    분류
  • 여행/오락 > 여행지
    주소
  • 북한 황해북도 개성시 박연리
  • 거리 [서울](로/으로)부터 69.0km
황해북도 개성시 박연리에 있는 못. 박연폭포의 물줄기가 떨어져 이루어졌다. 여기에 이런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옛날 박씨 성을 가진 한 진사가 박연폭포의 못가에서 피리를 불다가 그 피리소리에 반해 찾아온 용녀라는 용궁의 처녀와 백년가약을 맺고 함께 못 속으로 들어갔는데, 없어진 아들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박진사의 어머니가 이 못가에 이르렀다가 아들이 못 속으로 들어간 행적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이 못에 빠져 죽은 것으로 생각하고 밤 깊도록 슬피 울다가 못 속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 이런 전설이 생기면서 이 못을 고모담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고모담 기슭에는 큰 반석이 있는데, 거기에는 황진이가 머리태를 잘라 썼다는 한문 초서체의 시구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