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동대원구역 대신동에 있는 병원.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치료예방 및 연구기관이다. 1949년 10월 30일 중앙종합병원으로 발족되어 임상 내과와 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구강과, 물리치료과, 소아과 등 10여 개의 전문과와 종합진료소 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후에 조선적십자종합병원으로 개칭되었다.

현재 병원에는 심장전문병원, 호흡기전문병원, 소화기전문병원을 비롯한 16개의 전문병원과 10여 개의 직속전문과 그리고 박사원이 설치되어 있다. 종합병원은 유능한 의료집단과 현대적 의료설비를 가진 종합적인 치료예방기관으로, 위력한 의학과학연구기지로 강화 발전되었다. 병원에서는 의학과학연구사업을 적극 벌여 면역학과 바이러스학을 비롯한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나서는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였으며 새로운 의학과학분야를 개척하는데서 많은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종합병원은 90여 개의 나라들과 과학기술교류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1988년 3월 30일부터는 세계보건기구 노인학 및 노인병학 협동연구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 그 기관지로 「노화와 건강」, 「뷸레찐」을 발행하고 있다. 그리고 「조선적십자종합병원학보」, 「의학과학통보」, 「새소식」, 「기념논문집」을 출판하고 있다. 1972년 10월에 ‘김일성훈장’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