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전, 상하이 국제애완동물박람회에서 선보인 몸값이 36억에 달하는 흰색 티베트(西藏) 토종견 '짱아오(藏獒, 마스티프)' 샤오바이룽(小白龙)의 모습이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원완바오(新闻晚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키 76㎝, 체중 68㎏인 샤오바이룽은 짱아오 품종 중에서도 희귀한 순종 '바이아오(白獒)'로 지난해 시안(西安)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모 수집가가 짱아오 몸값으로 2천만위안(35억5천만원)을 제시했지만 '샤오바이룽' 주인은 팔지 않았다.

또한 '샤오바이룽'은 다른 개와 한번 교배해주는 데 20만위안(3천550만원)을 받아 연간 50차례 교배한다고 가정하면 매년 1천만위안(17억8천만원)을 벌 수 있다.

'샤오바이룽 주인' 유쩌파(尤泽法) 중국짱아오클럽 비서장은 "보통 짱아오의 수명은 14~15년인데 현재 4살인 '샤오바이룽'은 사람으로 치면 25살 청년에 해당한다"며 "튀어나온 머리뼈와 늘어진 삼각 귀, 붉은 눈 등 순종 짱아오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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