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베이징에 내린 첫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이화원(颐和园)




베이징에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중국기상넷(中国气象网)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베이징 팡산(房山), 먼터우거우(门头沟), 옌칭(延庆) 등 교외 지역에 눈꽃이 날리기 시작했다.



이어 오전 9시에는 펑타이(丰台), 스징산(石景山) 등 서남부 지역을 비롯해 차오양(朝阳), 하이뎬(海淀) 등 일부 지역에도 눈이 내렸다. 



베이징 기상부문에 따르면 차오양구 지역의 적설량이 0.2mm, 옌칭 지역에 0.3mm에 달해 지면에 하얀 눈이 쌓일 정도였다.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 지역에도 오전 9시 전후로 살짝 눈이 내렸으나 현재는 그친 상태이다.



눈이 내리기에 앞서 이날 베이징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방 1km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톈진(天津), 탕산(唐山) 등 지역은 전방 600m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스모그가 심했다.



베이징 기상부문은 베이징 지역에 1mm도 안 되는 눈이 내릴 것이며 저녁 이후로는 눈이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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