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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mbodia Travel-Siem Reap[캄보디아 여행-씨엠립]꼼뽕플록 마을/Kompong Phluk/Floating/Handicraft/Crocodile
씨엠립에서 20km 떨어진 꼼뽕플록 수상마을. 망루처럼 높이 지은 집들이 물 위에 떠 있다. 배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는 곳이다. 사람들은 물 위에 기둥을 박고 그 위에 집을 지어 돼지도키운다. 서로 먹겠다고 아우성치는 돼지들의 몸부림이 필사적이다. 집 앞에 텃밭을 가꾸듯 양식장을 만들어 물고기도 키운다. 돼지들의 배설물과 온갖 생활하수가 뒤섞인 물에서도 사람들은 여유롭게 살아간다. 6m 높이의 장대 집 위로 올라가 보았다. 그물 손질을 하던 집주인이 우기 때 물이 불어나면 마룻바닥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오른다고 설명해 준다. “부모님들이 폴포트 정권 때 다 돌아가셨는데 우기 때 홍수는 폴포트보다 더 무서워요. 가족들을 지켜 사는 일이 참 어렵네요.” 온갖 물건들을 싣고 이집 저집 다니면서 장사하는 배가 눈길을 끈다. 관광객을 실은 유람선이 줄을 잇는다. 한 관광 식당에선 넓은 간판 아래 악어까지 기르며 손님들을 끌어 모은다. 악어는 캄보디아에서 흔한 동물이었지만 요즘은 개체수가 크게 줄었다고 한다. 악어의 가죽과 고기는 이곳에서도 비싼 값에 팔린다. 갇히긴 했지만 먹이를 삼키는 포식자의 모습이 매우 위협적이다. 마을의 부녀자들이 넓은 수상가옥에 모여 앉아 돗자리를 짜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팔아 생계를 돕기 위해서다. “서너 사람이 돗자리 하나 만드는데 일주일 이상 걸려요. 돗자리 1m당 10달러 정도 받아요.” 호숫가에 널려 있는 수초를 말려 만든 공예품이 꽤 그럴 듯하다. 하나 팔아야 천원 받기도 힘들지만 이곳에선 소중한 수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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