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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ambodia Travel-Siem Reap[캄보디아 여행-씨엠립]바캉스, 서바라이 호수/West Baray Lake/Tuk tuk/Resort/Sandy Beach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날. 나는 씨엠립의 명물 오토바이 툭툭이를 한 대 빌렸다. 툭툭이 기사에게는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식처로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다. 카메라를 내려놓으니 편하고 시원했다. 도시 전체가 돌로 둘러싸인 유적지인 씨엠립. 하지만 툭툭이 기사가 안내한 곳은 서바라이 호수다. 서바라이 호수는 11세기 초 건기 때에도 농사를 짓기 위해 건설된 인공 저수지다. 여의도 면적의 2배 크기인 호수는 절대로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건기 때에는 고운 백사장이 드러나면서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바캉스 명소가 된다. 백사장으로 내려가는데 아이들의 좌판이 발길을 잡는다. “물방개 매미.” 정말로 물방개다. 그런데 물방개는 탁구공만하고 매미는 작은 새만큼 크다. 한 쪽에서는 양념한 재첩을 팔고 있다. 아이들은 먹는 시범까지 보여주며 흥정하는데, 한국말 솜씨가 보통이 넘는다. “선생님한테 배웠어요.” “어떤 선생님이요?” “한국 선생님이요.” 해질녘 호숫가는 한산했고 물은 수영장처럼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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