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씨엠립]프렉또알 철새 도래지
철새들의 서식지를 보려면 관리원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미로처럼 얽힌 수로를 지나 30분 쯤 습지로 들어가면 나무 꼭대기에 위장막을 설치한 망루가 나타난다. 더 이상은 접근할 수가 없다. 관광객들은 사다리를 타고 3층 높이의 망루에 올라 망원경을 통해 새들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펠리컨과 황새 등 10여 종의 희귀 새 만여 마리가 이곳에서 번식을 한다. 서식지를 관찰하는 느낌이 어떤지 물었다. “아주 인상적인 곳이에요. 새들이 안전하게 둥지를 틀 수 있는 서식지가 잘 보호되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먹이가 풍부한 이곳에서 새들은 새끼를 낳아 키우고 5월이면 다시 북쪽으로 돌아간다. 새들의 서식지가 우리 주변에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소중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