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1
  • 언어선택
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앵커]

새해 벽두부터 폭락 사태를 빚었던 중국 증시가 당국의 진화로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개미들의 손실이 극심한 데다, 처음 도입된 서킷브레이커 등 제도의 실효성 논란도 뜨겁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대폭락에 이어 3% 하락으로 출발해 불안감을 가중시켰던 상하이 증시.



잠시 반등세로 돌아선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0.26%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선전지수도 1.36% 하락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급한 불을 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국은 이번 폭락의 실마리가 됐던 대주주 지분매각 금지 조치를 해제하지 않고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3조 원에 이르는 유동성 공급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중국 CCTV : 서킷브레이커 등 제도적 장치와 함께 정부 대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추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시장을 진정시키지 못한 채 오히려 시장 불안을 키웠다며 제도의 실효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주가 폭락과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으려고 시장에 개입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증시가 6.9% 급락하는 와중에 정부 펀드들이 은행과 철강 부문 기업 등의 주식을 매입했다며, 새해 첫 거래일 하루에만 5,900억 달러, 우리 돈 680조 원의 주식 가치가 증발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이징 시민 : 주가가 떨어져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어요. 지난해 6월 같은 폭락사태가 또 오면 어떡하나요?]



월스트리트 저널도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중국발 여파로 폭락했던 일본 증시는 0.42% 하락 마감했고 홍콩과 타이완 증시도 각각 0.4%와 0.6% 하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하루 만에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