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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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선전(深圳) 증시와 홍콩 증시간의 교차 거래제도인 ''선강퉁(深港通)''이 개통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신징바오(新京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선강퉁 증권거래가 처음으로 개통됐는데, 거래가 마감된 후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 하락한 10784.33을 기록했고 홍콩 항생지수는 0.26% 하락한 22505.55을 기록했다.

또한 선전증권거래소의 통계에 따르면 선강퉁 개통 첫날 선전 A주 시장에서의 거래 규모는 27억1천1백만위안(4천614억원)으로 일일거래한도 130억위안(2조2천123억원)의 20.85%에 불과했으며 홍콩 주식 거래규모는 8억5천만위안(1천447억원)으로 거래한도 105억위안(1조7천869억원)의 8%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17일,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간의 교차거래를 허용한 ''후강퉁(沪港通)'' 때와 비교하면 부진한 것이다. 당시 후강퉁 개통 첫날에는 30분만에 총거래 규모가 71억2천5백만위안(1조55억원)에 달했으며 오후 1시 58분에는 하루 투자한도인 130억위안에 달해 거래가 조기에 마감됐었다.

전문가들은 "''선강통 개통시의 주식투자 환경이 후강퉁 때보다 불확실한 요소가 많다보니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주식정책, 시장환경 등에 따라 선강퉁은 후강퉁보다 주식시장에서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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