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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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나영 씨.


선양(沈阳) 출신의 조선족이 세계에서 신청하기 가장 어렵다는 로즈장학금을 수여받고 영국에서 유학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흑룡강신문 조선문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칭화(清华)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임나영 씨가 114년 역사의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장학 프로그램 중 하나인 '로즈 장학생'에 선발됐다.



'로즈장학금'은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클 스펜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40여명 국가지도자와 70여명 글로벌기업 창시자 및 CEO, 1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받았던 가장 영예로운 글로벌 장학금이다. 2015년 처음으로 중국에 들어온 로즈장학금은 600여명의 신청자를 놓고 엄정한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4명을 선발했다.



임 씨의 아버지는 1985년 지린성(吉林省) 대학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했으며 어머니도 지린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다. 임 씨는 이같은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스스로 방을 청소하고 책가방 정리를 하는 등 자립능력을 키워나갔다.



또한 "컴퓨터나 핸드폰을 노는데 대해 간섭하지 않고 항상 자유공간을 주고 자식을 믿었다"면서 "자신 또한 부모님을 실망시킨적이 없다"고 했다.



'중국청년동반자네트워크'를 창립한 멤버인 그는 팀을 이끌고 성별 교육과 학술 연구에 전념했으며, 자원봉사 조직인 '베이징 LGBT 센터'에서도 활동했다.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동안 공부하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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