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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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일부 조선족들이 불법사행성 게임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조선족 매체 조글로는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불법사행성 게임장에서 조선족 조모씨(46)가 게임을 하다 단속 나온 경찰에 붙잡혔다.

조씨는 지난 1992년 한국에 입국해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15년간 일을 해 5천만원을 모았다. 그러나 도박게임을 접한 이후 그는 게임장을 제집처럼 드나들었고 힘들게 모은 전재산 5천만원을 모두 탕진했다.

그는 본전 생각에 지금도 일주일에 2~3차례씩 게임장을 드나들고 있어 여전히 도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글로는 한국경찰의 말을 인용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입국한 조선족들이 서울 구로·금천구 일대의 불법 사행성게임장에서 중국으로 송금할 돈을 모두 탕진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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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멜라민 탓에 젖소 '도살바람'

(베이징=온바오) 김철용 기자 = 중국 산시(山西)성, 닝샤(宁沙)성 등 서부지역에서 최근 젖소 도살바람이 불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3일 "산시성축산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8만마리였던 지역의 젖소 수가 현재(3월말)는 30만마리에도 미치지 않는다"며 "멜리민 파동 이후 국내 우유 소비량이 급격히 줄었고, 수입되는 우유 가루량이 증가하면서 수지타산을 맞추지 못하는 축산농가들이 젖소 사육을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안(西安)의 한 농민은 80마리의 젖소를 사육했는데 50마리를 최근 도축해 고기를 팔고, 남은 30마리만을 사육하고 있다. 하루 20kg의 우유로 생산하지 못하는 젖소가 많아, 한 마리당 8위안(한화 1천600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정부가 운영하는 우유수매소에서도 최근 30만t 이상의 우유 가루 재고가 남아돌아 축산농가의 우유 수매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산시성과 간쑤(甘肃)성, 닝샤성, 쓰촨(四川)성 등 서부지역 축산 농가는 사육하고 있던 젖소를 팔고 하나둘씩 우유생산에서 손을 떼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중국 축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지난해 '멜라민 파동' 이후 중국 내 우유소비가 급격히 줄었고, 외국 업체가 중국 시장에 대거 진출했기 때문이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우유 가루 수입량은 4천685t이었는데 멜라민 파동을 겪은 9월 이후에는 우유 가루 수입량인 44.6% 증가한 6천779t이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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