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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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대학입학시험 응시생이 5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교육국 시험원에서 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2 가오카오(高考, 대입시험)' 응시생은 5만5천명, 신입생 모집인원은 4만9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6천명과 4천명이 줄었다.

지난 2007년의 대입시험 응시생이 11만4백명에서 2008년 9만9천명, 2009년 8만7천명, 2010년 6만7천명, 지난해 6만1천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5년 사이에 대입 응시생이 절반 가량 줄어든 셈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대입 응시생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중국의 제3차 베이비 붐 세대(1985~1990년생) 이후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학교 입학 연령대의 인구가 줄어들었고, 해외 명문대 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16년까지는 대입 응시생이 감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수험생 가운데 이과생은 3만6백명으로 작년 3만9천명에 비해 줄었으나 문과생은 2만4천명으로 작년 2만2천명보다 다소 늘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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