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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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영국 BBC의 미해결 사건 추적 프로그램인 '크라임 워치'는 최근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관련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수배 중인 닐 로빈슨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닐 로빈슨의 사진.





중국 정부가 현지에서 아동 성범죄 전과가 있는 외국인이 영어 교사로 일한 것이 잇따라 적발됨에 따라 외국인 영어 교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다.



중국 국가외국전문가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징, 난징(南京)에서 아동 성범죄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외국인들이 교사로 일한 사례가 적발됐다"며 지방 외국전문가국에 "공안, 교육 등 각 부문이 협조해 외국인 교사의 일상 행동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영국 BBC 보도를 인용해 아동 성범죄에 연루된 혐의가 있는 영국인 닐 로빈슨(Neil Robinson, 46)이 베이징의 국제학교에서 교사로 일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영국인은 최근 불법체류 혐의로 베이징 경찰에 검거돼 조사받고 있다.



또한 난징에서는 미국 일리노이에서 아동 포르노물과 관련해 두차례 유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63)이 2007년부터 올해 초까지 영어 전문 교육기구, 대학 등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다 두 달 전 중국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는 "많은 학교가 학생 유치를 위해 외국인의 교사 자질을 시험하지 않고 여러가지 편법을 통해 외국인을 채용한다"며 국제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교사의 말을 인용해 "외국인 교사의 감독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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