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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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베이징 향산 정상에서 본 새해 첫 일출 모습이다. 새벽부터 자욱히 낀 안개 때문에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일었지만 다행히 안개 속에서도 새해 첫 해가 떠올랐다.





베이징 교민들이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일출을 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베이징 교민봉사단체 '행복과 나눔'에서는 1일 베이징 향산에서 교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민 90여명이 참석했다. 교민들은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새벽 5시 베이징 왕징(望京) 보성원 앞에 모여 대기 중인 버스에 타고 향산으로 갔다. 영하의 추운 날씨였지만 교민들은 40여분 동안의 산행 끝에 향산 정상에 올라 일출을 맞았다.



이날 아침에 짙은 구름이 껴서 일출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순간 일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7시 40분이 지나자 구름 가운데 새해 첫 태양이 마침내 솟아올랐고 교민들은 탄성을 지르며 각자 준비한 카메라 또는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일부 교민은 일출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교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새해 첫 일출의 장관을 각자 준비한 카메라 또는 휴대폰으로 촬영했으며 일출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한 주최 측에서 준비한 풍선에 신년 소망을 적어 하늘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교민 이순애(48) 씨는 "해돋이를 보니 희망이 생긴다"며 "가족의 무사건강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이날 향산에는 베이징대, 인민대 등에서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온 유학생들도 있었다. 인민대학에 재학 중인 윤혜미(24) 양은 "향산에 올라 일출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졸업을 앞두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하산 후, 교민들은 행복과 나눔 측에서 무료로 제공한 떡국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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