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면 만세운동은 1919년 4월 2일 송말리에 사는 임덕재·임예재·임경순·임재순 등이 주동이 되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송말리 앞산에 올라가 만세를 부른 후 면소재지가 있는 현방리로 가면서 시위를 벌였다. 가는 도중 참가자의 수효가 점점 불어나 많은 수의 군중들이 현방리에 모여들었는데, 당시 백사면장인 이연의를 면사무소에서 강제로 끌어내어 만세를 부르게 하였다. 당시 3월 31일에 신둔면 수하리 모임에 참석하였던 김순철 목사가 백사면 각 마을을 돌며 격문을 돌렸으며, 시위 후 체포되었다.

또한 1926년 10월 20일에 이수흥(李壽興, 1905~1929)이 독립운동자금의 조달을 위해 면사무소가 거둬들인 지세(地稅)를 탈취하려고 백사면사무소를 습격하였다. 이수흥은 저항하는 당시 면서기 송천의(宋天義)를 사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