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중국 고객이 베이징 쑤닝 매장에 전시된 킨들페이퍼 화이트 제품을 시연해보고 있다.





세계 최대 도서판매 사이트인 아마존닷컴이 중국 시장에서 태블릿PC 킨들파이어(Kindle Fire)를 출시해 아이패드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킨들파이어 HD와 전자책(e-book) 전용모델인 킨들페이퍼 화이트(Kindle Paper white)가 지난 7일부터 중국에서 정식 판매되기 시작했다.



킨들페이퍼 화이트는 6인치 스크린에 1024x768 해상도를 갖췄으며 와이파이 버전만 출시됐다. 킨들파이어 HD는 킨들파이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7인치 스크린에 1280x800 해상도를 갖췄으며 1.2GHz 듀얼코어에 1GB 램을 탑재했다.



킨들 제품의 판매와 유통은 중국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쑤닝(苏宁)이 맡는다. 아마존은 이미 중국 내 출판사 4백여곳과 유명 작가 2천여명, 인터넷 작가 10만여명과 판권계약을 체결했으며 쑤닝 역시 1천곳에 달하는 출판사 및 원작자와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번에 출시된 킨들페이퍼 화이트의 중국 판매가는 849위안(15만6천원)이며 킨들파이어 HD의 16GB 제품은 1천499위안(27만5천원), 32GB는 1천799위안(203만원) 이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는 1~2백위안(1만8천원~3만6천원) 가량 비싸다.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아마존닷컴 중국 홈페이지나 쑤닝 가전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중국 언론은 "킨들파이어가 정식으로 진출함에 따라 중국의 전자책(E-Bokk) 리더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으며 시장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해 말 중국시장을 겨냥한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하고 지난달 초에 중국인을 위한 게임, 소셜미디어 유·무료 콘텐츠를 대폭 확대하는 등 사전준비를 해 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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