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추계국제박람회에서 공개된 태블릿PC '삼지연'



북한이 평양에서 자체 개발한 10인치 크기의 태블릿PC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대공보, 중국 IT 전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평양에서 열린 추계국제박람회에서 자체 개발한 태블릿PC '삼지연(三池渊)'을 공개했다.



'삼지연'은 사실 지난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한차례 공개된 바 있지만 북한이 공식 행사에서 '삼지연'을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지연'은 북한의 호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으로 10인치 크기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고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기기 사양과 판매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언론은 "이전에 북한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7인치 태블릿PC도 실은 중국에서 제조한 것이 밝혀졌다"며 "이번 태블릿PC도 알고보면 중국 국내 제조업체에서 도움을 줬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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