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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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베이징이 올해 3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하며 '스모그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관찰자넷(观察者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차이치(蔡奇) 베이징 대리시장은 지난 14일 오전 9시 열린 '베이징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5차회의' 업무보고에서 "올해 182억2천만위안(3조1천333억원)의 예산을 대기오염 개선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치 대리시장은 업무보고에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취할 조치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우선 한해 동안 쓰일 석탄소비량을 예년보다 30% 줄인 700만톤 이내로 제한하고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2천570개의 오염기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스모그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후 차량 30만대를 폐차하고 신에너지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3천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150명의 환경경찰대를 운용해 위반업체를 강력하게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관련 부문에 따르면 베이징은 올해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를 60㎍/㎥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PM2.5 평균 농도는 73㎍/㎥로 전년보다 9.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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