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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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중국 정부가 올 중국 최대 정치행사 '양회(两会)'에서 '스마트 정부'로 발돋움하고 있다.

신화(新华)통신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 '양회'에서 지난 5일 현지 언론기자들에게 배포된 정부업무보고서 첫페이지 상단 위에 QR코드가 등장했다.

중국 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정부업무보고'에서 QR코드가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정부업무보고와 관련해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통계,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그간 역대 '양회'에서는 인민대회당 북문 쪽에 중국 주요 부문의 부장(장관)이 언론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회견장인 이른바 '부장통로(部长通道)'를 운영해왔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부장통로' 입구에 QR코드를 설치했다.

QR코드를 인식하면 '기자질문모집' 공중계정으로 이동되고 기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상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남길 수 있다.

현지 언론은 "올 '양회'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정부의 '인터넷플러스(互联网+)'에 발맞춰 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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