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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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제작을 지원하는 애니메이션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광주시는 7일 "‘시의 제작지원작 ‘과학탐정 두기와 친구들’을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 소울(대표 임만식)이 지난달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세기성존동화설계유한공사’와 약 170만달러 규모의 공동제작과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 탐정 두기와 친구들’은 15분 분량의 52편으로 구성된 3D CGI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각 50%씩 제작비를 투자하고 스튜디오 소울은 기획·3D R&D 및 포스트프로덕션을, 베이징세기성존동화설계유한공사는 메인프로덕션 제작을 맡게 된다.



베이징세기성존동화설계유한공사는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 최대 영화제작 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CFG)의 중요 협력사로 현재 차이나필름그룹과 주성치 주연의 ‘장강7호’를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하는 ‘장강8호’, 중국의 시조 황제를 주인공으로 하는 ‘지구천장’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과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정령세기’, ‘양검왕국’ 등의 공동개발과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TV방영시 주요 시간대에 자국산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방영권을 주지 않는 등 강력한 자국 애니메이션 보호정책과 더불어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통해 애니메이션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만리장성만큼 넘기 힘든 중국의 강력한 애니메이션 보호정책을 넘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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