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바오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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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자료사진] '마당을 나온 암탉' 중문 포스터

한국 애니메이션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측은 28일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명필름 제작)이 이달 30일 중국 전역 3천개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애니메이션이 이정도 규모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한국과 중국이 정서가 비슷하고, 개봉 기간에 현지 상영예정작 중 유일한 가족영화여서 중국에서 역시 흥행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정식 개봉에 앞서 28일 저녁 7시 중국현지에서 영화계인사 및 VIP를 대상으로 시사회를 앞두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뽀통령'으로 불리는 애니메이션 ‘뽀로로’도 중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어려운 역경 속에서 슈퍼썰매 대회에 출전, 고군분투 하는 내용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인 '뽀로로의 슈퍼썰매 대모험'은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국내 투자는 모두 확정된 상황이며, 중국으로부터 22억을 투자받아 내년 하반기 한국과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참고로 '뽀로로'는 현재 디즈니 아시아채널 등 해외 110개국에 수출중으로 뽀로로 캐릭터 상품의 매출은 연간 6천억원에 이른다.

더불어 '꾸루꾸루와 친구들'(팡고엔터토이먼트 제작) 역시 지난 2007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된 이후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최대의 완구업체인 아울디(auldey)로부터 상품화 제안을, 차이나필름그룹에서 영화화 제안을 받았다. 내년 초 중국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팡고엔터토이먼트 문제대 대표는 “중국에서 꾸루꾸루와 친구들 시즌2 투자도 진행중에 있으며, 향후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이 모든 것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꾸루꾸루와 친구들' 극장판은 중국 최초의 3D입체 퍼펫 애니메이션로 제작돼 현지흥행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중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작품들 모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들로 진흥원 측은 그간 한국 애니메이션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경쟁력이 있는 우수 애니메이션을 선정해 집중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외 법률, 마케팅, 해외배급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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