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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베이징 다싱(大兴)구 남부에 건설될 신공항 조감도



베이징 남부 지역인 다싱구(大兴区)에 위치할 새로운 국제공항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보도에 따르면 다싱구 리창여우(李长友) 서기는 지난 18일 열린 '매체 감독 업무변화 좌담회'에서 "베이징 신공항 부지에 거주하는 몇십개 촌락의 주민 이전 작업이 올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전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은 최소 200억위안(3조5천억원)을 넘을 것"이라 밝혔다.



리창여우 서기에 따르면 관련 부문은 지난 2009년부터 공항 건설 부지에 관리통제가 실시됐다. 후커우(户口, 호구) 전입이 중단된 것을 비롯해 인프라 건설 중단, 신농촌 건설 등 역시 중단돼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공사도 진행되지 않았다.



리 서기는 "이전 비용에 신국제공항 부대시설 건립비용까지 더하면 최소 2천억위안(35조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 밝혔다.



베이징 정부는 포화상태에 이른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그동안 신공항 건설 작업을 준비해왔다.



신공항 부지는 다싱구(大兴区)의 위다이진(榆垡镇)과 리셴진(礼贤镇), 허베이성(河北省) 랑팡(廊坊)의 광양구(广阳区)의 중간 지역으로 톈안먼(天安门)광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46km 떨어져 있다. 터미널 면적은 70만평방미터로 매년 여행객 수용량은 7천2백만명에 달할 전망이며 2018년 시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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