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신공항과 도심 지역을 잇는 공항 고속도로가 오는 2018년말 완공된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교통위원회는 '신공항 고속도로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중 의견에 대한 공고'를 통해 신공항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총길이 35km 가량의 고속도로는 남사환로(南四环路)에서부터 펑타이구(丰台区)와 다싱구(大兴区) 지역을 거쳐 신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중 베이징 도심 순환도로인 사환(四环)에서 오환(五环) 구간은 총길이 8.7km로 6차선 고가도로로 시속 80km로 설계되며 오환에서부터 공항까지의 26.3km 구간은 8차선 도로로 시속 100~120km로 설계된다.

앞서 신공항 고속도로는 남이환로(南二环路)에서 출발해 총길이 39km로 건설될 계획이었으나 의견 수렴과정에서 출발지점이 남사환로로 바뀌었다.

신공항 고속도로 외에도 베이징 동쪽의 징타이(京台) 고속도로와 서쪽의 징카이(京开) 고속도로에서도 베이징 신공항으로 갈 수 있는 도로를 개통키로 했다. 이 중 징타이 고속도로의 베이징 구간은 현재 건설 중으로 올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베이징시 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징타이 고속도로 베이징 구간이 개통되면 신공항 및 베이징과 톈진(天津) 주민이 향후 신공항을 오가는 게 더욱 편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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